㈜큐리오시스(대표 윤호영)는 12월 30일(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랩 3층에서 열리는 ‘서울테크밋업 연말 네트워킹데이’ 행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큐리오시스는 생명공학 연구용 장비, 진단용 의료기기 등을 개발·제조하는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2015년 2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선후배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큐리오시스는 창업 이래 핵심인력 이탈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큐리오시스 제품들은 기계, 전기전자, SW, 생산 기술을 아우르는 QDpath™라는 핵심 기술(core technology) 하에 개발되어 IP로 보호되고 있으며, 해외 3대 디자인상, R&D 100 awards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상을 매년 석권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서울형 R&D 지원 사업인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큐리오시스는 ‘고감도 디지털 면역세포 분석기’를 개발한 바 있다. 이를 상업화한 제품이 라이브 셀 이미징 장치(Live Cell Imaging Device)인 셀로거(Celloger)® 시리즈와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인 MSP™ 320이다.
셀로거(Celloger)® 시리즈는 인큐베이터에서 작동하는 현미경으로, 인큐베이터에서 세포를 배양시키는 동시에 이미징이 가능한 장비이다. 세포연구, 신약개발, 진단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13개의 국내외 디자인 상을 받았으며, R&D 100 Awards,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5가지 제품이 출시되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셀로거(Celloger)® 시리즈는 2020년 출시 이후 매출액이 계속적으로 증가, 2020년 1.5억, 2021년 4억, 2022년 9억, 2023년 19억으로 2배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해당 매출액의 대부분은 수출 매출이며, 올해 큐리오시스는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큐리오시스 관계자는 “셀로거(Celloger)® 시리즈는 Market Analysis & Research Report에서 Live Cell Imaging 분야의 Key product로 표기되어 그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향후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인 MSP™ 320은 병원 병리과 업무를 ‘디지털 병리’로 전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료기기로 소개됐다. 기존 병리과 업무는 염색된 조직 또는 세포 검체를 유리슬라이드 위에 얹어 광학현미경으로 판독·분석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큐리오시스 측은 MSP™ 320을 이용 시,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획득한 후 이를 진단·분석·관리·저장하는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병리업무 효율성과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MSP™ 320은 2023년 3월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한 후 현재 국내 대형 종합병원에서 시험 운용 중이다. 또, 2023년 12월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까지 인정받은 제품인 만큼, 큐리오시스는 해당 제품이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용 이외에 연구용(Research Use Only; RUO)으로도 출시할 예정으로, RUO 제품의 경우 FDA 등 해외 규제기관의 인허가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외 수출용으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원심분리 없이 단 하나의 미세유체칩으로 세포 농축 및 혈액성분 분리가 가능한 셀퓨리(Cellpuri)® 제품과 관련, 큐리오시스가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First-In-Class 제품이기도 하다. 2021년 12월 국내 최초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큐리오시스는 2023년 SBA의 글로벌 IP스타기업에 선정되어, 해외 IP 특허 출원, 신규 브랜드 개발, 특허기술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의 지원받으며, 실제 해당 브랜드와 동영상을 제품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제15회 중소기업 우수 지식재산경연인대회에서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 참가에 대해 관계자는 “큐리오시스라는 제조업 기반의 바이오 소부장 회사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자사는 2015년 설립 후 현재 약 9년이 되었는데,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해외 매출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그 성장 과정에서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저희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좋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 나아가 서울시 산하 연구소 및 병원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은 큐리오시스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우선,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이미 수립되어 있는 상황으로, 현재 매출 상당부분을 이끌고 있는 셀로거(Celloger)® 시리즈에 대해서는 추가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에 있다. MSP™ 320의 경우,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정식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연구용(RUO)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라며 “그 외에도 큐리오시스는 근시일에 IPO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가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지원받은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아 저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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