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기 및 플랫폼 전문 기업 큐리오시스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이 지원하는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사업에서 ‘체외진단기기 및 플랫폼 – 디지털 병리기기’ 지원 분야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큐리오시스가 주관하여 울산과학기술원 정웅규 교수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상원 책임연구원팀, 단국대학교병원 엄주범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며 2024년까지 54억 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속 고정밀 디지털 현미경과 무표지자 기능을 동시에 가지는 다중모드 광영상 기반 디지털 병리기기 개발을 통한 의료 편리성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는 병리 슬라이드 염색 과정을 줄이고 인공지능 병변 탐색이 가능한 진단 보조 시스템으로, 병리 진단의 비용, 시간 및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단순 기능 구현이 아닌 기술 검증과 임상시험을 통한 의료기기 허가와 실제 병원에서의 사용을 목표로 한다.

큐리오시스 윤호영 대표는 “당사의 현미경 이미징 기반 분석 시스템 플랫폼에 참여 연구팀이 보유한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디지털 병리기기를 개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병리 진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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