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Curiosis)는 자동화 디지털 병리기기 ‘MSP 320’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기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핵심가치 국산화분야에 선정된 MSP 320은 암 진단에 필요한 조직 슬라이드를 고화질로 빠르게 자동 촬영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진단 스크리닝을 구현해 국내 디지털 병리 기술의 수준을 높여주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등급 의료기기 제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제품(NEP) 인증을 받아 기술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등 외산 중심의 디지털 병리 스캐너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본 과제책임자인 큐리오시스 박민섭 이사는 “MSP 320 디지털 병리 스캐너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병리 스캐너는 외산장비의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의료 영상 데이터 장비인데, 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하한 것은 외산장비의 의존도를 낮추고 의료 데이터의 주권을 확립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기기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환자들의 진료 품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현장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큐리오시스의 MSP 320은 3월 14일부터 열리는 KIMES(국제 의료 및 의료장비 전시회)에 범부처 10대 과제 홍보관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본 전시회에서 국내외 의료 및 의료기기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며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