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소부장 업체 큐리오시스 26일 “최근 고해상도 디지털 병리 스캐너 ‘MSP 320’으로 2024년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며 “이는 한국 바이오소부장 업계 최초의 쾌거로 국내 기술의 세계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큐리오스는 2023년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R&D 100 어워드에서도 Celloger Mini Plus와 Cellpuri로 두 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상작 ‘MSP 320’은 암 진단에 필수적인 조직 슬라이드를 고해상도로 신속하게 촬영하는 장비다. 뛰어난 화질과 사용 편의성, AI 기반 진단 기능까지 갖춰 디지털 병리학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장비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울산과학기술원 정웅규 교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상원 교수, 단국대학교병원 엄주범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어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큐리오시스는 “R&D 100 어워드 수상은 Thermo Fisher, Leica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텍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SK 하이닉스, 한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이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큐리오시스는 세계적 기업들과 대등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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