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특허경영 및 지원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이 정부 표창을 받았다. 5G 통신, 인공지능(AI) 솔루션, 반도체 및 전기차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2022 ICT 특허경영대상 시상식’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ICT 분야 지식재산 경영가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6곳과 개인 6명이 수상했다.
단체부문 대상은 쏠리드, 가온미디어, 브이씨텍, 큐리오시스, 가온플랫폼이 표창을 받았다.
쏠리드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쏠리드는 5G 무선중계기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3사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시장을 주력으로 34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5G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특허분쟁 예방 및 방어 전략을 적극 수립하고, 우수한 특허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사에서 발생한 해외 다수 국가 특허 소송에서 소송 및 자진 철회시키며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가온미디어는 세계 최초 4K 안드로이드 기반 셋톱박스 및 AI음성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AI셋톱박스를 개발했다. 다년간 체계적인 지식재산 경영전략으로 주력사업 분야 표준특허 확보 성과를 달성하고, 네트워크 장비·XR기기·서빙로봇 등 ICT 분야 신사업 확대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역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티에프이는 2003년 100% 수입에 의존하던 로직 H/D COK를 국내 최초 개발해 삼성전자 등 국내 고객사에 독점 공급했다. 2007년에는 메모리 H/D COK 및 관련 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시작해 로직, 메모리 COK를 시장에 공급했다. 현재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공정 파트(COK) 60% 이상을 국산화해 공급하고 있다.
특허청장상은 브이씨텍, 큐리오시스, 가온플랫폼이 받았다. 브이씨텍은 철도 차량에 적용되는 보조전원장치 고효율·소형·경량화 핵심이 되는 공진형 토폴로지 기술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큐리오시스는 원천특허 14건을 권리화해 미세유체기반 세포분리기술을 개발 및 양산했다. 또 자동 세포관찰 현미경, 디지털 병리기기 등 연구 및 진단 장비르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진입한 공로를 높이 샀다.
가온플랫폼은 핵심 기술특허 기반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공공 soc분야 설비 고장 예방과 AI기반 제품/서비스를 공급해 관련 산업의 신규 부가가치 창출과 외산 소프트웨어(SW)를 국산화했다.
개인부문 대상은 박찬수 원익IPS 부장, 한태규 팅크웨어 특허부서장, 신용철 세은테크 대표, 류창한 현대오토에버 책임, 송인각 동우화인켐 수석, 변재오 옵토레인 차장이 표창을 받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은 박찬수 원익IPS 부장은 특허담당자로 근무하며 기업 특허경영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 및 규정을 수립·실행하고, 인하우스 특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연구원들이 특허출원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한태규 팅크웨어 특허부서장, 신용철 세은테크 대표가 수상했다. 한 특허부서장은 회사 국내외 지재권 분쟁에 대응해 팅크웨어의 지재권 리스크 관리 역량 신뢰 향상과 차량용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반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에, 신 대표는 IP-R&D 기반 제품 개발과 특허분쟁에 대한 사전 예방 및 원가절감 등을 다양한 제품군에 접목한 제품 개발에 기여했다.
류창한 현대오토에버 책임은 국내 약 3100여건, 해외 810여건 특허출원·등록 등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해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송인각 동우화인켐 수석 역시 투명안테나 AOD 기술 IP를 담당하며 특허포트폴리오 구축, IP전략 수립, 철저한 FTO조사로 실시자유도 확보 등에 기여하며 동일한 상을 수상했다.
변재오 옵토레인 차장도 바이오 진단 분야 IP 포트폴리오 구축 및 경영전략 수립 추진과 반도체 기반 바이오 융합 혁신 기술 권리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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