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를 항암제로 사용하는 시대가 왔다. 국내 신생 바이오 스타트업으로서는 전례 없는 규모의 성장을 추진해나가는 윤호영 대표가 큐리오시스를 통해 이뤄나가고자 하는 다수 전략목표와 생명공학 시장의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까운 미래, 이공계 졸업생이 가장 먼저 입사 지원하는 기업 꿈꾸며
“내 몸속에서 세포를 꺼내 유전자 조작을 가하고, 다시 그 세포를 넣어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윤 대표는 생명공학 시장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 2017년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Norvatis)의 세포치료제 미국 FDA 승인 건을 언급했다. 이를 계기로 유전체 분석 장비와 관련 부품들에도 한층 첨예한 기술 수준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격전지로 급부상 중인 생명공학 업계의 세포분석 및 조작(Cell analysis and manipulation) 분야는 2019년 한해에도 4~5조억 원 규모의 10% 이상 고공 성장이 예측되는 거대한 가능성의 시장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포함한 많은 벤처 기업들은 인류의 건강한 삶과 수명 연장의 도약을 고민하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해가고 있다.
이는 윤 대표가 2015년 창업한 생명공학 스타트업 (주)큐리오시스(이하 큐리오시스)가 단기간 급성장의 물결을 타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세포를 다루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세포분석 장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세포 전처리기, 배양기, 분석기, 전용 소모품 등 첨단 의료기기에 탑재하는 핵심 부품들에 대한 신규 수요가 확장하게 됐다.
2019년 큐리오시스는 탄생한 지 불과 4년 만에 20개국 35개의 거래처에 바이오 의료장비를 공급하는 국내 차세대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모 생명공학 회사와 협업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고, 지난 5월 프리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해 안팎으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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