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가 ‘경사형 미세유체칩을 이용한 세포 분리 및 농축 기술’에 대해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큐리오시스는 “CAR-T 등 면역세포치료제의 생산 과정 중 처음과 마지막 과정인 면역세포의 분리·농축은 각각 숙련된 전문가가 3~5시간 동안 수작업을 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과정으로 면역세포가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치료제의 품질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이번에 독자개발한 기술은 미세유체칩 내 경사진 형태의 미세구조물이 반복적으로 무수히 배열된 구조이며 미세채널에 혈액을 흘려주면 미세구조물에 의해 혈액 세포 중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면역세포의 분리가 이뤄지고 동일한 원리로 1~5리터 정도 대용량으로 배양된 CAR-T 세포주를 미세유체칩에 흘려주면 배양된 세포만 획득 가능해 환자 주입에 필요한 정도로 농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담당자 큐리오시스 강명우 수석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원심분리 없이 면역세포를 건강하게 분리하고 농축할 수 있어 공정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적용한 세포농축칩을 시작으로 백혈구 분리칩, 혈장분리칩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일보 https://www.joseilbo.com/news/htmls/2021/12/20211209440635.html